건빵은 한국인들에게 어린시절 추억의 간식이에요. 군대에게 군인들에게 많이 보급되던 군대의 대표 간식이었는데 제가 살던 고향 동네에는 군부대가 있었어요. 간식거리가 많지 않던 시골 꼬맹이에게는 이 건빵도 특별 간식이라서 이게 먹고 싶어서 군부대에 놀러가서 군인 아저씨들에게서 건빵을 얻어다 먹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ㅋㅋ 솔직히 요즘 과자맛이랑 비교하면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밀가루맛 나는 과자일 뿐인데 어릴적 추억 때문인지 가끔 생각나네요 ㅎㅎ 어릴적에 군부대에서 건빵을 얻어오면 엄마는 이걸 기름에 튀긴후에 설탕을 뿌려서 주셨어요. 그러면 건빵이 열배는 더 맛있어져요! 기름에 튀기면 뭐든지 훨씬 맛있어지는거 같아요! ㅋㅋ 단, 건빵은 기름에 쉽게 탈 수 있으므로 약한불에 살짝만 튀겨주시고 바로 건져내주세요. 일찍 건져내도 건빵에 흡수된 기름의 잔열로 건빵이 바삭하게 튀겨집니다. 건져낸 건빵을 살짝 식힌후에 설탕을 버무려서 드세요! 엄청 바삭바삭하고 고소하고 맛있어요.